재벌가의 딸과 시골 마을 출신 남편, 결혼 3년 차 부부의 위기에서 출발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웃음과 눈물이 번갈아 오는 결을 즐기는 법을 담았습니다.
📚 드라마 · 15/20·⏱ 읽는 데 약 4분·정보 업데이트 2026-10-03
📋 기본 정보5
방영
2024년 tvN
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
주연
김수현·김지원
형식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어떤 드라마인가
대기업을 이끄는 집안의 딸과,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그 그룹에 들어간 남자가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겉으로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부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대화도 거의 없을 만큼 마음이 멀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맨스가 연애의 시작을 그린다면, 이 작품은 이미 결혼한 두 사람이 서로를 다시 알아보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화려한 재벌가의 풍경과 소박한 시골 마을의 정이 한 이야기 안에서 대비되며, 웃음과 눈물이 번갈아 찾아오는 드라마입니다.
만든 사람들과 출연진
극본은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을 쓴 박지은 작가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두 사람을 맞붙여 웃음과 설렘을 만드는 데 능한 작가로, 이번에는 그 대비를 결혼 생활 안으로 옮겨 왔습니다. 연출은 장영우·김희원 감독이 함께 맡았습니다. 주연은 김수현과 김지원이며, 두 집안의 가족들을 연기한 배우들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부부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두 가족이 부딪히고 섞이는 이야기라는 점을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방영: 2024년 tvN, 16부작
극본: 박지은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연출: 장영우, 김희원
주연: 김수현, 김지원
연애가 아니라 결혼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출발점이 결혼 이후라는 점입니다. 처음 만나 설레는 단계는 이미 지나갔고,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와 서운함, 말하지 못한 사정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눈빛이나 짧은 대화 하나에도 지난 시간의 무게가 실립니다. 연애 중인 시청자라면 설렘을, 결혼 생활을 해 본 시청자라면 공감과 씁쓸함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장면이라도 보는 사람의 처지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읽힌다는 점이 이 작품을 오래 이야기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두 집안, 두 세계
아내의 집안은 큰 그룹을 이끄는 재벌가이고, 남편의 집안은 시골 마을에서 이웃과 어울려 사는 가족입니다. 화려한 저택의 차가운 식탁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이인 시골집의 시끌벅적한 식탁이 번갈아 나오며 웃음을 만듭니다. 그러나 이 대비는 단순히 부자와 서민을 비교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양쪽 가족 모두 저마다의 허세와 약점, 그리고 서로를 아끼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보여 줍니다. 각 집안의 조연들이 만드는 장면이 이 드라마의 웃음을 크게 책임집니다.
감상 포인트
웃음과 눈물이 한 회 안에서도 자주 오가니, 아래 지점을 의식하면 두 사람의 변화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부부가 서로를 부르는 호칭과 말투의 변화
두 집안의 식사 장면이 보여 주는 서로 다른 분위기
과거 회상 장면이 현재의 오해를 어떻게 다시 비추는지
조연 가족들이 만드는 웃음 장면의 타이밍
로맨틱 코미디의 리듬
박지은 작가의 작품답게 진지한 장면 바로 뒤에 엉뚱한 웃음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감정이 끊기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무거운 이야기를 끝까지 따라가게 만드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의 속마음을 보여 주는 독백이나 과장된 연출도 이 장르 특유의 재미이니,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로만 보기보다 동화 같은 과장과 현실적인 감정이 함께 섞인 작품으로 받아들이면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배경 음악이 감정을 끌어올리는 순간들도 이 작품의 리듬을 이루는 요소입니다.
보기 전에 알아둘 점
재벌가 내부의 다툼과 배신이 함께 다뤄져 회차에 따라 긴장감 있는 장면이 이어지고, 병과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슬픈 장면도 있습니다. 제목처럼 눈물을 자아내는 대목이 적지 않으니 마음이 지친 날에는 한 회씩 나눠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야기의 큰 줄기가 회차를 따라 이어지므로 중간부터 보기보다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한 회의 길이가 꽤 긴 편이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시작하세요.
이런 시청자에게 권한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지만 단순한 첫사랑 이야기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관계를 보고 싶은 시청자에게 잘 맞습니다. 같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처럼 전혀 다른 배경의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이야기를 좋아했다면 이 작품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등장하는 북적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부부나 연인과 함께 보며 서로의 감상을 나눠 보면, 같은 장면을 얼마나 다르게 보는지 알게 되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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